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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다니엘 제임스. 솔샤르가 선택한 윙어.

by 다양성. 2020. 3. 16.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로 계속해서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랜만에 값싼 선수가 들어왔고 이 선수가 맨유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바로 다니엘 제임스 선수입니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맨유는 돈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려는 클럽이었습니다
몇천억을 써도 FFP에 걸리지 않을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만들어내는 클럽이기도 하고
우승이라는 단어가 절실한 클럽이었기에 선수 영입과 선수 복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daniel james


하지만 비싸게 데려온 선수들 중 돈값을 하는 선수는 몇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유분방하고 개인적인 문화를 만들어 팀을 붕괴시키기 이르렀죠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로 맨유는 과거 맨유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당장의 성적을 위해 거액을 지출해서 스타성 높은 선수를 영입하기보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클럽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희생할 수 있는 선수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솔샤르 감독은 2부리그 스완시시티에서 다니엘제임스를 영입했습니다
다니엘제임스는 솔샤르 감독의 정식감독 부임 후 첫 영입입니다
그만큼 솔샤르 감독이 원했던 영입이었죠

다니엘 제임스는 1997년생입니다
제가 1993년생인데 97년생이라니...

 

다니엘 제임스


웨일스 국적이고 키는 170cm입니다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면 165cm인것 같은데 프로필상으로는 170cm네요
포지션은 윙어이고 좌우측 모두 가능한 플레이어입니다
(주로 오른쪽에서 많이 뜁니다)

웨일스 국적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에는 라이언 긱스 선수가 있죠
라이언 긱스가 솔샤르 감독에게 다니엘 제임스를 추천했다고 하네요

다니엘 제임스는 헐시티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그의 우상은 당시 수많은 웨일스 청소년들이 그러하듯 라이언 긱스였죠

우리나라 97년생 선수들한테 우상이 누구냐 했을때 '박지성'이라는 답변이 나오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니엘 제임스 


그는 헐시티 유소년팀을 거쳐 스완시시티로 향했고 이후 웨일스 U-16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죠
스완시에서 23세 이하팀 소속으로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이루어낸 제임스는 계속해서 성장해나갔고
2부리그에 있던 스완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솔샤르 감독 눈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다니엘 제임스의 장점은 엄청난 스피드입니다
분명 제임스는 다듬어지지 않은 선수입니다
아직까지 세밀한 부분에서 부족함을 보이고 있고, 크로스의 정확도 역시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의 스피드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따라올 수비수가 몇 없을정도 엄청납니다
순간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수비진을 무너뜨릴 수 있죠

모예스, 반할, 무리뉴를 거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잃은것은 스피드였습니다
과거 루니, 호날두, 박지성, 테베즈같은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역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솔샤르 감독은 다니엘 제임스의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을 선호합니다
다니엘 제임스, 마커스 래시포드 등 빠른 선수들을 바탕으로 빠른 전개를 보여주면서
예전 맨유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있죠

그리고 다니엘제임스는 누구보다도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고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축구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실력과 인성이 비례하는것은 아니지만 솔샤르 감독이 추구하는 팀은
인성을 바탕으로 팀에 헌신할 선수이기에 다니엘 제임스는 올바른 선택인 것 같습니다

향후 이 선수가 팀의 주축으로 성장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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